김산, 본향(本鄕) oil, acrylic on canvas 60.6 x 72.7 2023
김산, 본향(本鄕) oil, acrylic on canvas 60.6 x 72.7 2023

49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 대상 작가 김산의 작품이 서울에서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2023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산 작가의 초대전 염원320일부터 4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제주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가 죽음의 문턱에서 느낀 삶에 대한 염원(念願)과 자연과 사람이 함께 교감하는 본향(本鄕)을 주제로 한 염원작가의 직·간접적인 경험과 폭낭, 제주 4·3, 본향당(本鄕堂), 잠녀(해녀) 등 제주의 생활사를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과거 피난처 역할을 했던 곶자왈을 제주 신화 등 문화적 의미와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때로는 백록을 등장시켜 자연의 신비로움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1975년 제주도전(濟州道展)으로 시작된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은 202349회를 맞았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김산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이다.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9회의 개인전과 70여 회의 초대전·단체전에 참여했고, 이중섭 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2021년에는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신진 작가를 발굴 프로그램인 젊은 모색 2021’에 선정된 유망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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