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거 77만326개서
지난해 16만506개 감소세
최근 3년간 전단·명함만
101만여 개로‘가장 많아

정방동 복지환경팀이 벽보를 떼고 있다.
정방동 복지환경팀이 벽보를 수거 있다.

서귀포시에 설치된 불법 유동 광고물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불법 유동 광고물 자동발신 경고 시스템 등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수거된 제주지역 불법광고물 수는 146만9474개로 확인됐다. 

유형별로 보면 벽보와 전단지가 139만6047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현수막이 5만9839개, 입간판이 120개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불법광고물수는 2020년 1048만33개에서 2021년 534만5553개, 2022년 390만3688개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지역 불법광고물수는 2021년 77만2326개에서 2022년 20만3702개, 2023년 16만7506개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는 2022년도에는 전년에 비해 73.6%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17.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수치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불법 유동광고물 중 전단·명함이 101만5138개(88.8%)로 가장 많았고, 벽보 7만8988개(6.9%), 현수막 4만8698개(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단·명함은 2021년 73만9884개에서 2022년 15만7260개, 2023년 11만7994개 등으로 집계됐다.

벽보는 2021년 2만457개에서 2022년 2만8862개, 2023년 2만9669개 등으로 확인됐다.

현수막은 2021년 1만1867개에서 2022년 1만7228개, 2023년 1만9603개로 나타났다.
입간판은 2021년 86개, 2022년 92개, 2023년 129개 등으로 집계됐다.  

불법 유동광고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단·명함은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2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현수막이나 전단지 등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비용에 부담이 커진 것과 행정당국이 시행하고 있는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발신 경고 시스템으로 불법광고물이 기대보다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강명진 서귀포시청 도시과 도시디자인팀장은 “서귀포시에 설치된 불법 유동 광고물 수 감소에는 수거보상제 등 불법 광고물 자동 발신 경고시스템의 효과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읍·면 지역 불법광고물 설치가 교묘해지고 있어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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