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46명의 작가 참여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에서 펼쳐져

서른한 번째를 맞이하는 20244·3미술제가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에서 펼쳐진다.

탐라미술인협회에서 주최하고 4·3미술제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올해 4·3미술제의 주제는 봄은 불꽃처럼으로 이는 19484·3항쟁에 참여했다가 1949년 일본으로 밀항해 아흔이 넘는 현재까지 일본어로 일본에 대항하는 시 창작을 이어오고 있는 김시종 시인의 시 에서 따왔다.

20244·3미술제는 수난사로서의 4·3을 넘어 4·3의 현재까지 면면히 흐르고 있는 공동체의 열망에 주목한다.

그리고 4·3미술이 걸어온 지난 30년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만들어가기 위한 예술인들의 다짐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4·3예술의 세대전승을 위한 청년사삼정감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4·3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되어야 할 것이 잊지 않는 것이며 올바로 기억하는 것이다.

이에 4·3의 정신과 가치를 세상에 확산시켜 가야 하는 작가, 세대를 이어가야 하는 주체가 필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을 통한 청년들의 4·3예술 가치 발견과 디딤돌을 마련한다.

전시는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며 총 46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